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고생도 "민주주의 위해"…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아

입력 2016-11-05 21: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촛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2시간 전, 광화문 광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건 중고교생들이었습니다.

[김민정/호평중 2학년 : 정유라씨 최순실씨 사태를 보면서 되게 큰 배신감을 느껴서 집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수능을 열흘 남짓 앞둔 고3 학생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심성은/석관고 3학년 : 장래희망이 초등교사인데 나중에 아이들이 저보고 '선생님, 민주주의가 뭐예요'라고 물었을 때 너무나도 부끄러울 거 같아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던 것도 특징.

일부 가족들은 일찌감치 텐트를 치고 나와 집회를 기다리도 했습니다.

이들은 참석 이유를 민주주의 산교육을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택준/서울 상계동 : 여전히 (박 대통령이) 국민들이 뭘 분노하는지 모르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중요한 민주주의 사건이고, 시대적 상황이라고 보이고 딸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고…]

일부 참석자들은 대국민 담화문을 모방한 피켓을 들고 나와 박 대통령을 비판하고, 이번 사건에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말의 가면을 쓰고 나와 최씨 집안이 받은 특혜를 비꼬았습니다.

오늘(5일) 집회에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련기사

오늘 안종범·정호성 영장심사…밤 늦게 구속 여부 결정 '이정현 버티기' 친박-비박 갈등 격화…야권은 '장외로' 박 대통령 '탄핵'보다는 '하야'에 무게두는 야당…왜? 박 대통령 "특검도 수용"…권한이양 언급 없는 '사과' 9분 20초 생중계…대통령 담화문 행간에 '숨은 코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