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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폭격에 러시아 "미국이 연루된 범죄" 보복 예고

입력 2024-06-25 09:43 수정 2024-06-25 10:04

150여명 사상자 피해에 "책임 지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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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사상자 피해에 "책임 지게 될 것"


해변가 피서객들이 혼비백산 도망치고, 부상자들에게 응급조치를 합니다.

현지시간 23일 러시아가 점령중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에이태큼스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주러 미국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미국 인공위성 정보를 토대로 좌표를 찍지 않으면 에이태큼스를 운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바실리 네벤쟈/ 주유엔 러시아대사]
"이번 테러 공격을 포함해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이 범죄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아무 대응을 하지 않는 유엔 사무국이 '이중잣대'를 갖고 있다며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에이태큼스는 어미 폭탄이 새끼 폭탄 수 백발을 지상으로 흩뿌려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 집속탄 형태의 무기로, 민간인 피해 가능성이 큰 살상무기로 평가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를 지원하면서 러시아 본토 공격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번에 타격 대상이 된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지역으로, 본토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보복을 예고한 만큼 전쟁이 확대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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