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추진이냐, 포기냐?…고민 깊어지는 뉴타운 출구 전략

입력 2013-10-30 22: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울시가 이렇게 지원책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래도 쉬워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말씀드렸습니다. 현장을 가보면 왜 그런지가 더 와닿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강북 최고의 입지라는 한남 뉴타운입니다.

하지만 동네 곳곳에 뉴타운 반대를 표시한 빨간 깃발이 눈에 띕니다.

5개 구역 가운데 3곳에서 추진조합이 설립됐지만 반대도 심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변시형/서울 한남동 : 우리가 보기엔 (일부 찬성 주민은) 투기꾼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오신 분들이 아니라…]

지난해 서울시의 출구전략 발표이후 재개발, 재건축 해제를 결정한 곳은 112곳. 사업성이 높지만 극심한 주민 갈등 때문에 포기하는 구역도 나옵니다.

지난달 뉴타운 지구해제가 결정된 종로구 창신·숭인 지구는 17억 원의 매몰비용 책임 소재를 놓고 조합과 주민간 소송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보다 효율적이고 정교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뉴타운 출구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엔 해당 지역이 슬럼화되고 주거의 질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뉴타운 추진이냐, 포기냐를 두고 서울시와 주민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매몰 비용은 쏙 빠져…알맹이 없는 뉴타운 지원 대책 서울시장 공관, 연말까지 은평뉴타운 임시 이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