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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부르는 '사령 카페' 신드롬, 그림으로 풀어보니…

입력 2012-05-06 20:38 수정 2012-05-1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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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령카페'를 아십니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100 곳 넘게 성행하는 인기카페인데요.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이 카페가 최근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며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악마와 귀신을 불러내 대화하는 그들의 마음, 정재숙 기자가 그림 속으로 접속했습니다.

[기자]

악몽 자주 꾸세요?

무서운 꿈에 가위 눌려봤다면 이 그림이 가슴에 와 닿으실겁니다.

스위스 출신 영국 화가 하인리히 퓌슬리는 무시무시한 동물 두 마리가 잠자고 있는 여인을 짓누르는 이미지로 악령에 시달리는 인간 영혼을 묘사했습니다.

염려스러운 것은 우리 청소년들이 일부러 악령을 불러내 대화를 시도한다는 건데요.

일본 애니메이션, 영미 판타지 소설을 모방해 '분신사바' '분신사바' 같은 주문을 외우고 다른 영혼에 붙어 의지하는 '빙의'에 빠집니다.

이런 악마 숭배가 악마같은 살인으로 이어진거죠.

엊그제(4일) 경매 최고가에 오른 '절규'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도 악마에 영혼을 빼앗긴 인간의 모습을 그려 나약해지기 쉬운 우리 마음을 경계했습니다.

날로 삭막해지고 험난해지는 이 세상에서 도망치고 싶으세요?

변혁기를 산 에스파냐의 화가 프란시스코 데 고야는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찾아온다'고 그림으로 말합니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한번 뿐인 당신의 삶을 악령 따위에 바치시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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