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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51일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사 협상 타결

입력 2022-07-22 16:12 수정 2022-07-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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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가 50일 넘게 이어진 가운데, 하청 노사가 극적으로 협상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2일)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협의회와 하청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측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한 지 22일째 밤낮없이 교섭해서 오늘 잠정 합의안까지 만들어냈다"면서 "이후 타결이 되면 앞으로는 이렇게 생산이 멈추는 분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상생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늦었지만 엄중한 사태를 해결하고 노사 간 원만하게 잠정 합의했음을 국민께 보고 드리고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가결될 경우 완전 타결을 선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조합원 고용 승계 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다만 손해배상 소송 취하 문제는 합의하지 못해 추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하청업체 노동조합은 임금 30% 인상, 노조 전임자 활동 보장, 단체교섭 인정 등을 요구하며 파업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의 주요시설을 점거해 농성을 벌여 왔습니다.

정부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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