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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었는데 다시 '미세먼지 공습'…중국 석탄 발전은 '걱정'

입력 2022-09-29 20:25 수정 2022-09-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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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갑지 않은 손님 미세먼지가 또 찾아왔습니다. 대기 정체로 먼지가 쌓이면서 중부지방이 온종일 탁했는데요. 이런 날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다리도, 지나는 차들도 뿌옇게 보입니다.

500m 넘는 롯데타워 꼭대기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세먼지가 덮친 출근길 마스크는 필수였습니다.

수도권 등 중서부 초미세먼지 농도는 3개월 만에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서울 도심은 시간당 72㎍, 거의 '매우 나쁨'이었습니다.

대기가 한데 머물면서 먼지가 흩어지지 못하고 쌓인 탓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과 차가 멈춰서고, 감축 노력이 더해져 공기 질은 계속 나아졌습니다.

최근 6년 동안 우리나라는 31%, 중국도 35%의 초미세먼지를 줄였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배출 요인, 특히 석탄 발전이 많아지는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오재호/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화력발전하고 난방이 시작되면 배출되는 게 더 많아지니까요. 가스값, 유류값이 워낙 비싸니까 석탄 쪽으로 많이 도는 경향이…]

게다가 가을철에는 고기압으로 대기 흐름이 멈춰 있어서, 먼지가 들어오면 그대로 쌓이게 됩니다.

내일(30일)도 이런 정체 탓에 중부지방 미세먼지는 더 짙어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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