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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G20서 해킹·감청"…한국 정보도 새나갔나
입력 2013-06-17 18:03
수정 2013-11-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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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런던에서 열린 G 20 정상회의에서 영국이 각국 대표단을 상대로 컴퓨터 해킹과 전화 도청을 했다는 영국 언론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전직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확보한 기밀문서에 들어있던 내용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9년 4월 런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 당시 각국 대표단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전화통화 내용을 영국 정부가 몰래 빼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영국의 감청기관인 정보통신본부가 G20 정상회담 때와 같은 해 9월 G20 재무장관회의 때 각국 대표단의 통신 내용을 대거 가로챘다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전직 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넘겨준 기밀문서를 근거로 영국의 감청 사실을 보도한 겁니다.
영국 정보통신본부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전문가 45명을 동원해 각국 대표단의 통신 실태를 24시간 감시했습니다.
여기서 분석한 정보는 G20 영국 대표단에 넘겨졌고 영국이 신속하게 협상 우위를 점하는 데 활용됐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당시 한국도 정보수집의 대상이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이틀동안 영국 북아일랜드 로크에른에서 주요 8개국, G8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이번 폭로가 불러올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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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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