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하인드 뉴스] '여당발 최순실 호출'…김용태, 작심 발언

입력 2016-10-16 20: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비하인드 뉴스입니다. 오늘(16일)은 정치부 윤영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첫 번재 키워드는 < 여당발 최순실 호출 >로 꼽았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계속 야당이 주장하고 여당은 거의 얘기가 안나왔었는데 여당에서도 얘기가 나왔나보죠?

[기자]

네, 발언의 주인공은 김용태 의원입니다. 비박계로 3선을 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내에서 쓴소리를 마다 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씨와 관련된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서야한다면서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앵커]

작심발언 뒤에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최순실 씨를 직접 언급한 부분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도대체 최순실이란 사람이 누구길래 나라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당사자는 말 한마디도 없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글 말미에는 "국민 앞에 직접 나와서 참담한 의혹에 대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새누리당이 최순실 씨의 국감 증인 채택을 막으려고 국회 일정에 지장을 초래했다"라며 친박 지도부를 정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야당이 최순실 씨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해왔고 여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고 얘기했는데, 완전히 다른 얘기네요. 배경은 뭡니까.

[기자]

네, 김 의원은 마지막에 "이대 교수들이 행동에 나선것을 보며"라고 썼습니다.

이대 교수협의회가 최순실 씨 딸과 관련한 특혜 의혹에 대해 총장 해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을 보고 느낀 점을 썼다는 겁니다.

발언의 시점상 설왕설래가 있을 법한데 지난 14일로 4·13 총선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끝난 뒤 비박계 정병국, 이혜훈, 나경원 의원 등이 정부와 검찰 또 당 내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김 의원의 오늘 작심발언도 이런 흐름과 맞물려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 말은 결국 여당 내부에서도 선거법 수사중에는 아무래도 몸을 사렸다, 조심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기자]

그런 분위기가 있어서 14일에 어떤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볼까요?

[기자]

< 마지막 퍼즐,희생양? > 입니다.

[앵커]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 강길부 의원이 오늘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는데요.

[앵커]

역시 선거법 기소 얘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여기서 "나는 구색맞추기용 희생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왜 그렇게 얘기한겁니까?

[기자]

강 의원은 이번 총선 전 선거공보에 허위사실을 기재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강 의원은 지역구인 울산 선관위로부터 같은 내용으로 서면 경고를 받고 끝낸 사안을 검찰이 공소시효 종료를 앞두고 기소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에서 고발한 일부 국회의원들은 무혐의를 받았는데 본인은 고발도 없었는데 기소 됐다면서 여당 4선의원이라 구색 맞추기로 본인을 끼워넣은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고발한 12명 중에 2명만 기소를 안했는데 그게 친박계였다고 보도를 했고요. 검찰이 야당만 기소하면 문제가 되니까 새누리당도 해야 하는데 친박계를 하기엔 그렇고 자신이 비박계니까 비박계를 했다, 이런 주장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에 나왔었던 이야기인데요. 선관위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여야 의원 12명에 대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여기서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염동열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데 검찰 기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강 의원이 오늘 이 이야기를 꺼내면서 본인은 비박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검찰이 편파 기소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 측은 선관위가 경고 처분을 내렸지만, 같은 건으로 다시 고소가 들어와 수사한 결과 기소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정치부 윤영탁 기자였습니다.

관련기사

[비하인드 뉴스] "박 대통령 지지율, 일희일비 안 해" [비하인드 뉴스] "내가 그렇게 좋아?" 한선교 발언 논란 [비하인드 뉴스] 정진석 "국민의당은 소멸할 것" [비하인드 뉴스] 외교부, 동해 표기 포기? '슬픈 동해' [비하인드 뉴스] '세월호나 중국어선이나' 정진석 논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