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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월 물가 지난해보다 8.3%↑…'울트라스텝' 가능성

입력 2022-09-14 11:36 수정 2022-09-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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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금융시장이 오늘(14일)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건 미국의 물가 충격 때문입니다. 높은 물가 수준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장의 예상과 다른 미국의 경제 수치가 발표가 된 건데요. 뉴욕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1%p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상황입니다.

이 소식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8.3%로 월가 예상치 8.0%를 상회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 8.5%에 비해 소폭 둔화하긴 했지만,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부문을 뺀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6.3% 올랐습니다.

모두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수준입니다.

[미치 매코널/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미국 국민들은 전문가 예측보다 훨씬 더 나쁜 수준의 월간 인플레이션 결과를 보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식료품, 의료비 상승세가 높은 물가 상승의 주 요인이라 분석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비중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품지수가 전월 대비 0.8% 상승하면서 에너지값 하락을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금리 1%포인트 인상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자이언트 스텝을 넘어 울트라 스텝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자카리 힐/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전략부문장 : 연준은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오늘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 발표 이후 다음 주 회의에서 기준금리 100bp(1%p) 인상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습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폭락하며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16% 떨어졌고, 다우존스도 3.94%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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