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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게 나라냐' 5년 전 외침 들려…다시 촛불 들어야 하나"

입력 2022-08-05 15:27 수정 2022-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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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에서 탄핵을 암시하는 강도 높은 발언이 나왔습니다.

오늘(5일)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대한민국 위기의 진원지가 됐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마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게 나라냐?'라는 5년 전 외침이 다시 들리기 시작한다"면서 "국민께서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냐"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아마추어 외교는 의전 참사를 일으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고 대통령 부인은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윤 대통령은 국정 책임을 도외시한 채 사적 인연과 극우 인사로 대통령실을 사유화하고 검찰공화국 완성과 경찰장악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감사원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국정 지원에 앞장서겠다며 전 정부를 향한 칼을 휘두르고 법제처는 정부 입맛대로 법 해석을 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처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국가위기 비상상황을 돌파할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규제 완화와부자 감세에만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논란이 된 초등학교 만 5세 입학과 관련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입학 연령 하향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다 국민의 비판이 거세자 줄행랑을 치고 있다"며 "대학마저도 권력의 눈치를 보며 연구 진실성을 외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불량 후보자를 국민 검증을 패싱하고 임명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 불통 인사의 예고된 결과"라면서 "그런데도 집권여당은 당내 권력 싸움에만 골몰하며 민생과 경제는 어찌 되든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끝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과감한 인적 쇄신과 전면적 국정 전환을 통해 잘못된 길을 멈추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길목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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