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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집권' 극단 상황 막았다…그리스 총선의 영향은

입력 2012-06-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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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번 그리스 선거의 결과는 우리 뿐 아니라 전세계 증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스의 2차 총선, 무엇이 이슈였고 앞으로 또 어떻게 진행될런지 먼저 제가 준비한 그림뉴스 보고 이야기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기자]

어제(17일) 2차 총선 투표를 마친 그리스.

경합을 벌였던 당들의 입장, 참 첨예하게 엇갈렸는데요.

가장 큰 이슈는 혹독한 긴축재정이란 꼬리표가 달린 24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느냐 마느냐 하는 것.

옛 여당인 신민당은 연정을 구성해서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었고,

급진파인 시리자는 긴축도, 구제금융도 다 싫다, EU와 힘겨루기를 해보겠단 입장이었습니다.

만약 시리자가 집권해 그리스인들이 베짱을 부리게 되면 유럽경제는 큰 혼란에 빠지고 우리 수출 전선에도 빨간불이 켜질 뻔 했습니다.

누구도 과반이 안 되고 연정 구성도 실패해 3차 총선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도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는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았고요.

결국 세계 각국이 바랬던 대로 신민당이 집권해 극단적인 상황은 막았습니다.

그리스인들은 고통스런 긴축을 겪어야겠지만 오늘 세계 증시는 그리스인의 선택을 일제히 반겼네요.

아직 모든 위험이 사라졌다곤 할 수 없지만 일단 4년 전 금융위기 같은 사태를 피할 순 있게 됐단 기대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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