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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정직한 도지사? 김진태 "주인공의 스토리, 딱 내 얘기"

입력 2022-09-29 20:43 수정 2022-09-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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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첫째 브리핑 < 정직한? 도지사 > 입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를 본 김진태 강원지사!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딱 내 얘기란 소감 남겼는데요.

낙선 후 고향에서 도지사가 되는 주인공의 당선 스토리가 자신과 닮아있단 겁니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은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되는데요.

[영화 '정직한 후보2' : 우리 누군지 알겠어? 기생충, 투기꾼. (대통령님께서 따로 뵙고싶어 하십니다.) 의자가 참 좋네요~ 국민의 혈세인가?]

의례적인 발언을 할 수 없게 된 주인공은 입을 열 때마다 막말과 솔직한 말이 튀어나오는데요.

김 지사는 이 설정도 본인 얘기라고 했는데요.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서 컷오프됐다가 기사회생했으니 닮았단 걸까요?

[김진태/당시 국민의힘 강원지사 예비후보 (지난 4월) :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여하튼 김 지사는 영화가 실감 났다며 적극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영화 배급사의 한 직원 김 지사를 향해 죽을 맛이다, 살려달라고 했는데요.

'평점 테러'가 쏟아지고 있단 겁니다.

실제 이렇게 김 지사 때문에 안 보겠다는 등 낮은 평점이 이어졌는데요.

김 지사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인가 봅니다.

김 지사 소셜미디어엔 꼭 보겠다는 등의 반응도 있으니까요.

배급사 측은 직원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영화 자체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그나저나 김 지사를 포함한 정치인분들, 영화 속 주인공이 거짓말을 못 하게 된다는 설정은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현실 정치인들에 대한 풍자란 건 알고 계시죠?

다음 브리핑은 < "어디 있소?" > 입니다.

백악관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감사해야 할 의원들이 있다며 한 명씩 호명합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미국 백악관 / 현지시간 28일) : 하원의원 맥거번, 상원의원 브라운, 상원의원 부커, 하원의원 재키. 재키는 어딨죠? 제 생각엔 그녀가 여기 있을 것 같은데…]

재키, 공화당 소속 재키 왈러스키 의원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이렇게 애타게 부르지만 이 자리에 올 수 없습니다.

지난달 초 교통사고로 숨졌죠.

바이든 대통령 이를 몰랐던 걸까요.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기 게양도 지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백악관 브리핑에선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어디서 실수가 있었는지 설명해줄 수 있나요? 대통령이 혼란스러웠나요?) 대통령은 이틀 뒤 금요일에 재키 의원의 가족을 만날 겁니다. 재키와 그녀의 업적을 기릴 것입니다. 국민들은 누군가가 머릿속에 있을 때 (그의 이름을 부르는 상황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명에도 납득이 안 되는 듯한 기자가 내 마음속엔 항상 존 레넌이 있지만, 그를 주변에서 찾진 않는다며 추궁해봅니다.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당신이 대통령으로서 존 레넌을 위한 법안에 서명 할 때 다시 얘기하죠.]

이런 식으로 넘어가 버리네요.

바이든 대통령, 그간 크고 작은 실수를 할 때마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는데요.

그때마다 해명하면서 진땀 흘리는 참모들을 위해서라도 같은 실수 반복해선 안 되겠습니다.

오늘(29일) 백브리핑은 여기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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