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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 '옹기종기' 따스한 봄햇살 즐기는 하마 가족

입력 2023-03-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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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2일) 기상센터에서는 봄기운 가득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았습니다.

우선 제 뒤쪽으로 따스한 햇볕을 쬐러 나온 하마 가족부터 만나보시죠.

겨우내 답답했던 실내를 벗어난 하마 가족은 옹기종기 모여 봄햇살을 온몸으로 즐깁니다.

지난해 봄에 태어난 해랑·파랑·사랑이는 힘차게 움직이며 물에 떠 있는 공을 차지하기 위해 아웅다웅 정신이 없습니다.

봄볕 속에 분주하게 움직이는 다람쥐원숭이는 노란 손과 발이 마치 장갑을 낀 것 같습니다.

오뚝 서서 햇살을 받는 미어캣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기린, 그리고 귀여운 알파카까지 모두 햇살에 몸을 맡긴 채 여유있는 시간을 즐깁니다.

반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놀랍니다.

[김재훈/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 날씨 너무 화창하고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더워져서 아무래도 패딩은 좀 많이 더운 것 같네요.]

저도 오늘 낮에 동물원을 돌아다녀보니까 등에 땀까지 났는데요, 오늘 역대급 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검은색으로 표시된 중서부 내륙쪽으로 25도를 웃돈 곳이 많았는데요, 강원도 영월은 27,6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25.1도로 3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이 불어오는 데다 이 바람이 백두대간의 크고작은 산맥을 넘으면서 서쪽지역이 더 뜨거워진 겁니다.

내일은 전국에 단비가 내리겠는데요.

예상강우량은 제주도엔 모레까지 최고 50mm, 충청과 남부지방은 5~30mm, 서울 등 수도권은 5mm 안팎으로 많지는 않겠습니다.

비와 함께 황사 소식도 있습니다.

아침기온은 서울 14도, 대전 13도 등 오늘보다 3도에서 8도가량 높겠습니다.

하지만 낮 기온은 서울 22도, 전주 17도, 부산 18도 등 오늘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 당분간 제주를 제외하곤 비소식이 없어 대기는 또다시 건조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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