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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달러 '챗GPT' 유료서비스 국내 상륙…직접 써보니

입력 2023-02-12 18:18 수정 2023-02-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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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가장 화제죠? 뭐든지 써낸다는 인공지능 '챗GPT'가 한국에서도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허점은 없을지, 구독료 값은 톡톡히 할지가 궁금한데요.

장서윤 기자가 직접 가입을 해서 써봤습니다.

[기자]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카페를 추천해주고 액션 게임 기획안도 스토리라인부터 캐릭터까지 척척 짜줍니다.

미국 스타트업 '오픈 AI'가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가 해준 겁니다.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자 '오픈 AI'는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우리나라에도 출시했습니다.

한 달에 20달러, 약 2만5400원을 내면 이용자가 집중되는 피크타임에도 평소처럼 접속할 수 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

챗 GPT는 단순한 대화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수준의 글쓰기 능력을 선보이는 게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에 관한 시를 윤동주, 김소월 스타일로 써보라고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다른 문체로 써냅니다.

이번엔 유료로 가입하고 똑같이 시를 써보라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봄이 오면, 꽃이 피어나며 나무가 새로운 노래를 부른다."

챗 GPT가 셰익스피어처럼 써준 '봄'에 관한 시입니다.

유료 서비스 가입 전에는 1분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15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챗 GPT'가 만능인 건 아닙니다.

명백히 잘못된 정보도 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을 물어보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답하고 2022년에 임명됐다고 알려주는 겁니다.

챗 GPT는 2021년까지 학습한 데이터에 의존하기 때문에 벌어진 현상으로 보입니다.

잘못된 정보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문제 된 것 처럼 우리 대학가에서도 표절이나 대필 등 부정 행위가 판을 칠 거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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