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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쏙경제] 다우지수 13000선 돌파…세계경제 회복 신호

입력 2012-02-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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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4년만에 1만 3000선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쏙쏙경제 김경미 기자와 함께 미국 시장 왜 오르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13000선, 4년만이라고 하는데요. 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죠?



[기자]

최근 다우존스 주가지수가 느리지만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올해 들어 8주 동안 매일 평균 20포인트씩 지수가 오르더니 결국 1만 3000대에 안착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3포인트 오른 13005.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가 13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5월 19일 이후 3년 9개월 만입니다.

나스닥지수도 14% 넘게 올라 2986.76으로 장을 마쳤고요, S&P500지수도 4.59포인트 오른 1372.18을 기록하며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우지수가 1만 3000선을 넘었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뉴욕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마지막으로 1만 3000을 넘었던 것은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기 4개월 전이었거든요, 그동안 금융위기 이후 미국과 세계 증시가 계속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이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살아나며 주가를 계속 끌어올렸는데요, 올들어 미국은 취업자 수가 늘고 실업률이 줄면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꾸준히 줄어들었고 주택착공 건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반가운 조짐인 거죠.

소비자 신뢰지수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수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지금까지의 시장은 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우니까 돈을 더 풀고 풀린 돈이 유동성으로 시장에 들어가서 주가는 오르고, 경기보다는 유동성에서 움직인다고 보여졌는데 최근에는 세계 경제가 살아나는 조짐이 보이는 건가요?

[기자]

물론 유럽 재정위기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일 의회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을 승인한데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은행들에 자금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오늘 유럽증시도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제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맹점 수수료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신용카드사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없애거나 대폭 줄이고 있다고요?

[기자]

어제(28일) 소개해드렸죠.

가맹점 수수료율 차별 금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신용카드사들이 헌법소원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그와는 별개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대거 줄이거나 없애기로 했습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부터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신용카드사들의 바뀌는 혜택을 좀 정리해봤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이용액의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했었는데 전월에 써야하는 이용액을 늘리거나 포인트 추가 적립 항목을 제외하고 확대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각종 캐시백 적립이나 할인율을 줄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월 이용해야 하는 한도액이 늘어나면서 부담이 커지고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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