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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유치장서도 잘 먹고 잘 자고…지나치게 '태연'

입력 2023-06-05 20:14 수정 2023-06-0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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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래를 살해하고 유기한 정유정은 지금 구속돼 있습니다. 경찰 조사 때 진범이 따로 있다고 거짓 진술했던 게 주말 사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유치장에선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구석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정유정은 사과했습니다.

[정유정 :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체포된 뒤 진술이 바뀌어 왔습니다.

진범은 따로 있다고 했다가 우발적인 살인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빠져나갈 수 없는 증거가 계속 나오자 '살인이 해보고 싶었다'고 자백했습니다.

고개는 숙였지만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입니다.

이런 정유정, 지난주 유치장에서 엿새를 보내는 동안에도 별다른 흔들림이 없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살인 같은 큰 사건 피의자들은 불안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데 정유정은 아니었단 겁니다.

[경찰 관계자 : (불안한 모습)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식사도 잘하는 편이고요?} 네, 평범하게 그냥…]

하루 세 번 식사는 다 챙겨 먹었고 잠도 잘 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치장 안에서 지나치게 태연한 모습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감형을 위해 또 말을 바꾸고 있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정유정 :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범죄프로그램을 즐겨 봤단 진술을 생각하면 가능한 얘기입니다.

검찰은 전담팀을 꾸려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한 수싸움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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