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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학교·지하철도 멈춘다…노동계 '겨울 투쟁' 본격화

입력 2022-11-23 20:16 수정 2022-11-23 22:01

중대재해처벌·주 52시간 손질…"노동자 안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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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처벌·주 52시간 손질…"노동자 안전 외면"

[앵커]

화물연대의 파업만이 아닙니다. 앞으로 학교도, 지하철도, 철도도 차례로 멈춥니다. 주 52시간 제도 변경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정책에 대한 반발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겨울 총파업이 예상됩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늘(23일)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벌써 두번쨉니다.

필수 인력을 늘려달라는 겁니다.

모레는 학교 급식실과 돌봄 교실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파업에 나섭니다.

점심 밥 대신 빵을 먹을 수 있고, 돌봄 교실은 문을 닫을 수 있습니다.

30일 부턴 지하철과 철도도 차례로 멈춥니다.

[명순필/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 : 신당역 사건 이후에 안전 인력 충원, 여성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 달이 넘었습니다. 아무런 대책 없습니다.]

올해 노동자의 겨울 투쟁은 유난히 거셉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이후 국가의 책임과 공공성이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정부는 조만간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과 주 52시간제 개편안을 발표합니다.

노동계는 사측에 유리하게 바꿀 뿐,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권이 소외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파업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회 논의도 본격 시작하면서 노동계 투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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