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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머니클립] 텔레마케터 수시로 전화오더니…KT 뚫려

입력 2012-07-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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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활 밀착형 경제를 짚어보는 J 머니클립, 산업부 이지은 기자와 함께 합니다. 먼저 이슈 클립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KT 유출사고에 대한 보도를 보셨는데요. 저희가 표현을 해커들의 수법은 날고 있는데, 반면에 기업의 보완은 기고 있다고 표현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기자]

그동안 통신쪽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갑자기 전화해 요금제 변경이나 기기 변경, 요금제 상향 조정 등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면 아마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의 범위는 주민등록번호와 고객 성명, 휴대전화 번호 등 기본적인 개인 정보 외에도 이동통신 가입 혹은 해지에 관련된 정보도 포함하고 있어서 이 유출된 개인 정보를 받은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일정 금액을 주고, 받아서 사용한겁니다.

전문가들은 KT의 과실 여부가 나온 뒤에 아마 피해자와 액수가 많다는 점에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앵커]

실손의료보험이 너무 올라 소비자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실손의료보험은요. 일단 들어두면 병원 갈 일 있을 때 병원비를 대신 내주는 보험상품입니다.

그런데 최근 보험료가 최고 50%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걸까요.

경제부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3년전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40대 초반 주부 이모씨.

최근 계약갱신을 하려 했더니 월 2만5천원이던 보험료가 3만8천원으로 50% 넘게 올랐습니다.

[실손보험 가입자 이모씨/경기 파주 : 연령 증가에 따른 위험율로 해서 (인상통지가) 나왔어요. 제 나이가 3년 전엔 아주 젊었고 3년 지난 지금은 아주 늙었냐고 (물었죠.)]

금융감독원이 추산한 실손보험료 평균인상율은 44%.

왜 이렇게 올랐을까.

보험사들은 3년전 진료비를 100% 보장해주는 마지막 보험상품이라며 67만명에게 이런 상품을 팔았습니다.

하지만 병원비를 모두 보장해주자 과잉 진료가 많아졌고, 진료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게 된 보험사들이 계약을 갱신하면서 보험료를 대폭 올린 것입니다.

[이기욱/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 : 무리하게 판매한 절판(떨이) 마케팅이 보험료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그부분 만큼은 보험사가 책임을 져야 하고요.]

전문가들은 과잉 진료가 소비자 부담으로 떠넘겨지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보험사들의 근시안적 상품 설계와 이를 틈탄 일부 병원과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가 보험료 폭탄 인상을 불러왔습니다.

[앵커]

오르는게 또 있네요. 라면, 햇반, 참치, 맥주, 소주, 우유까지 줄줄이 오르네요.

[기자]

상반기엔 서민 물가가 비교적 안정됐지만 하반기엔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글로벌 애그플레이션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겁니다.

이 애그플레이션은 농업을 뜻하는 애그리컬처와 인플레이션을 붙일 말로 곡물가격이 올라 물가가 폭등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밀과 옥수수, 지금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을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상 기후 때문인데요.

우리는 거의 전량을 수입하기 때문에 특히 민감합니다.

이 가격의 급등은 고스란히 국내 제과 제빵과 사료, 그러면 사료를 먹는 축산 농가가 어려움을 겪어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국제곡물가격이 뛰게 되면 국내 물가엔 4∼7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반영이 되는데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이에 긴급한 대처를 지금부터 준비해야겠습니다.

[앵커]

생활용품들이 계속 올라 절약, 절약하는데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기자]

최근 한 오픈마켓이 중소기업들이 만든 초절약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했는데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샤워를 할때 물이 찔끔찔끔 나오면 물 사용량이 많아지는데요. 이것을 줄여주는 샤워기입니다.

미세한 구멍을 여러개 내 수압을 올려줘 물 사용량을 줄였다는 겁니다.

또 타이머콘센트가 있는데 콘센트에 몇시라고 예약 기능을 설정하면 그때 되면 전기가 딱 끊깁니다.

에어컨과 선풍기에 연결하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쓰레기 부피를 크게 줄여 종량제 봉투 가격을 아낄 수 있는 압축쓰레기통과 음료를 마시다 남았을때 보관할 수 있는 병 밀폐마 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죠.

지식경제부가 휴가철을 맞아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요령, 내놨는데요.

주유소 가격 조정이 통상 월요일에서 화요일 사이인 점을 고려해 유가 상승기에는 되도록 월요일 이전으로 구매시기를 앞당기고 하락기에는 월요일 이후로 구매시기를 늦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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