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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포스트 코로나 본격화에…'더 짙고 넓고 잦은' 상륙 가능성

입력 2023-03-22 20:08 수정 2023-03-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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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우리나라죠. 베이징에 있는 최악의 황사가 우리나라로 언제 얼마나 넘어올지, 또 코로나가 끝나면서 이제 또 중국발 미세먼지를 얼마나 걱정해야 하는지.

이한주 기자가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 2호가 찍은 1시간 전 영상인데요, 이렇게 노랗게 표시된 부분이 황사입니다.

현재는 중국 북동쪽을 뒤덮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바뀐 바람을 타고 이 황사가 우리나라를 향해 내려올 걸로 내다봤습니다.

내일(23일) 새벽 수도권 북쪽부터 서해안이 영향권을 들어가고요, 오후에는 경남을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어서 얼마나 심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렇게 황사가 심한건 어제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 이어 오늘 만주에서 황사가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3곳에서 동시에 모래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훨씬 더 짙어지고 영향권도 넓어졌습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중국발 미세먼지는 눈에 띄게 줄었죠.

중국의 제로코로나 봉쇄정책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한결 맑아진 하늘을 '코로나 블루'라고도 불렀는데요.

하지만 코로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우정헌/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 코로나가 해소되면서 (미세먼지의) 중국 영향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산업활동이라든지 도시의 활동들이 회복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이고요. 적어도 1~2년 정도는 회복세가 뚜렷해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계절적으로 봄이 되면 중국에서 서풍을 타고 미세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앞으로 황사에 이어 다른 오염물질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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