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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려나는 김만배, 남욱과 '대장동 그분' 놓고 공방 예고
입력 2022-11-23 20:34
수정 2022-11-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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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씨가 자정을 넘기면 구치소에서 풀려납니다. 김씨는 미리 낸 입장에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는데 특히 "대장동 지분에 그분'이 누구냐를 두고 남욱 변호사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기한 1년이 지나 풀려나는 김만배씨는 변호인을 통해 입장을 내놨습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김씨의 '대장동 지분' 일부가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 유동규 전 본부장 등 '이재명 시장 측 몫'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씨가 수익 428억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과 또다른 대장동 사업자인 남욱 변호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내린 결론입니다.
하지만 김씨는 지난해 이런 의혹을 부인했고,
[김만배/대장동 사업자 : 천화동인 1호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화천대유 소속이고 화천대유는 제 개인 법인입니다.]
지금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 변호사는 김씨에 대해 "어제 한 얘기를 오늘 그런 적 없다고 해 당황스럽다"고 언론에 말했습니다.
다음주쯤 재판에서 김씨 측의 남 변호사를 상대로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어 '대장동 지분'을 놓고 거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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