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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구명조끼·수영복 유해물질 범벅…16개 제품 리콜

입력 2013-07-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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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구명조끼 등에서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대부분 어린이용입니다.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 멈춘 장맛비에 한강 야외 수영장은 아이들로 넘쳐납니다.

[고주연/서울 상암동 : 친구들이랑 다양한 놀이도 해보니까 너무 좋아요. 엄청 시원해요.]

아이들의 물놀이 필수품이 된 구명조끼.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일부 중국산 구명조끼에서 인체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가 다량으로 검출됐습니다.

한 어린이 수영복에서도 기준치 70배에 가까운 프탈레이트 성분이 확인됐습니다.

[김석무/기술표준원 사무관 : 500여 개 여름용품을 조사한 결과 16개 제품은 소비자에게 위해가 있다고 확인돼 리콜 명령했습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화학 첨가제로 어린이 용품엔 사용이 금지된 물질입니다.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어린이들이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성장저해라든지 또는 어린이의 성 발달에 장애를 준다든지…]

그런데도 이들 제품들엔 하나같이 KC인증이 부착돼 있습니다.

제품 인증을 받을 땐 이렇게 안전규정을 지켰다가 실제 생산에 들어가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치기 한 겁니다.

또 일부 면봉 제품에선 기준치 4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기술표준원은 유해물질이 나온 이들 제품을 긴급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교환,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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