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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직장인, 독일 직장인보다 1년에 566시간 더 일한다"

입력 2023-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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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국 직장인들이 독일 직장인들보다 1년에 500시간 넘게 더 일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5일)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과 주요 선진국 노동 시간 규제 현황 비교' 보고서를 보면 한국 취업자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 1915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16시간보다 199시간 깁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독일의 연간 실노동시간은 1349시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덴마크 1363시간, 프랑스 1490시간, 영국 1497시간, 일본 1607시간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노동시간이 가장 짧은 독일보다 1년에 566시간을 더 많이 일하는 셈입니다.

OECD 평균보다 일하는 시간이 긴 나라는 한국과 멕시코가 대표적입니다.

한국 전체 취업자 주당 평균 노동 시간은 2021년 기준 40시간으로 OECD 평균보다 3.2시간 더 길었습니다.

주요 7개국(G7) 평균보다는 5시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근로 시간 유연화 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근로자들이 1주일에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를 바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를 두고 사회 각계에서 많은 우려가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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