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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 증명한 '벤치 출전' 손흥민…경기 뒤 털어놓은 속내

입력 2023-02-20 21:03 수정 2023-02-20 21:04

"SON 계속 벤치 멤버로" 축구 해설가 뜻밖의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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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계속 벤치 멤버로" 축구 해설가 뜻밖의 주장도

[앵커]

5개월 만에,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손흥민은 교체 5분 만에 골로 자신을 증명했습니다. 올시즌 벤치에서 시작한 두 경기에서 손흥민은 네 골을 몰아쳤는데 그러자 뜻밖의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2:0 웨스트햄|프리미어리그 >

다섯 달만에 그라운드 대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만큼 손흥민은 불만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반 22분, 교체 투입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한 침투 패스를 뿌리며 기회를 만들어갔고 투입 5분 만에 결국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케인의 뒷공간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 구석을 찔렀습니다.

리그 여섯 경기 만에 나온 득점으로, 리그 100번째 골까지는 딱 두 골이 남았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복잡했던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솔직히 벤치에 앉아 있고 싶은 선수가 어딨겠어요. 하지만 축구는 벤치에서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올시즌 선발에서 제외된 두 차례 경기에서 손흥민은 모두 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처음 선발에서 제외됐던 레스터시티 전에선 교체 투입 13분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오늘도 교체 5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올시즌 리그 5골 중 4골을 교체 출전한 경기에서 몰아치자 뜻밖의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하셀바잉크/축구 해설가 (Sky Sports) : 손흥민을 화나게 하면 더 잘하고 골을 넣어요. 저라면 계속 벤치에 둘래요.]

[로비 킨/축구 해설가 (Sky Sports) : 어떤 선수들은 벤치를 못마땅해하지만 손흥민은 달라요. 큰 반향을 일으킵니다.]

오랜만에 골 침묵을 깼지만, 경기 도중 손흥민은 또 인종차별에 시달렸습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한 부끄러운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다"면서 "우리는 손흥민과 함께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ky Sports Premier League')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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