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전두환 세 아들들 모두 검찰 칼 끝에…추징금 납부 압박

입력 2013-09-03 21: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검찰은 조만간 첫째, 셋째 아들도 부를 것으로 보입니다. 세 아들이 모두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압박감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테마파크 허브빌리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검찰은 최근 이곳의 토지와 건물 일부를 압류했습니다.

땅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이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재국씨는 이와 함께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비자금을 빼돌린 의혹과 시공사를 둘러싼 탈세, 횡령 의혹 등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셋째 아들 재만씨도 예외가 아닙니다.

검찰은 어제 재만씨의 장인 이희상씨가 오너인 동아원 그룹과 계열사 등 11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재만씨는 동아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유하고 있는 와인 양조장, 와이너리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데 이 와이너리 설립과 운영자금으로 비자금 일부가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이 노리는 건 결국 전 전 대통령의 추징금 자진 납부로 보입니다.

[김주덕/변호사 : 자녀에 대한 자금출처, 범죄 혐의 조사하는 건 심리적인 압박 수단이 되는 것이죠.]

노태우 전 대통령이 추징금을 납부하고, 세 아들이 검찰 칼 끝에 놓인 상황에서 전 전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관련기사

전두환 차남 '피의자'로 소환…재산 해외 도피 정황 확보 국세청, '조세회피처' 조사 확대…전두환 장남도 연루 전두환 차남, 자녀중 첫 소환, 부동산 구입 경위 조사 [뉴스멘토] "이석기, 이례적 기밀자료 요구…의도 의심" 노태우 전 사돈 추징금 대납…4일엔 '완납' 가능할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