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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주애와 열병식 참석…북·러 회담 전망 속 '행보 촉각'

입력 2023-09-0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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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9절로 불리는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어젯밤 평양에서 열병식이 열렸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석했습니다. 특히 곧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열병식 이후 김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낙하산 부대가 불꽃을 내뿜습니다.

광장 한 복판에 내리자 주민들은 환호합니다.

어젯밤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총비서동지,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은 준비되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엔 딸 주애가 앉았습니다.

최근 김 위원장의 군사활동에 자주 동행하고 있어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열병식은 정규군이 아닌 우리 예비군에 해당하는 노농적위군 부대 위주로 진행됐습니다.

그래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같은 전략 무기 대신 트랙터 같은 생활, 노동 장비가 많이 보였습니다.

열병식은 올해들어 벌써 세번쨉니다.

극심한 경제난 속에 체재 결속을 위한 걸로 풀이됩니다.

중국 대표단은 참석했지만 러시아 측은 대표단 없이 군 협주단만 보냈습니다.

여기서 북러가 조만간 정상외교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내일부턴 러시아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만나는게 유력합니다.

하지만 두 나라는 아직 만남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무기 거래 가능성 때문에 미국이 연일 경고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정상 간 만남을 강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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