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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세계시장 점유율 하락…"미래차 경쟁력 확보해야"

입력 2022-09-18 14:36 수정 2022-09-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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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 울산 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차그룹〉

올해 상반기 한국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7.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오늘(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판매 및 정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차의 점유율은 작년 상반기 7.9%에서 올해 상반기 7.7%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차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점유율이 높아졌고, 인도 등 신흥시장의 점유율은 소폭 낮아졌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차를 제외한 미국차, 유럽차, 일본차의 점유율이 10% 내외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양호한 성적이라는 게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설명입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그러면서 "주요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내연기관차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와 보조금 지원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The Inflation Reduction Act)' 제정에 따른 관련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한국기업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고, 유럽연합-EU의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포괄적 정책 합의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노동유연성 강화와 전기동력차 등 미래차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전기차 국내 생산 위축은 물론 미래차 경쟁력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민·관의 적극적인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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