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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줄줄' 봄철보다 독한 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려면

입력 2013-09-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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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요즘,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죠.

원인과 예방법을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흘 전부터 재채기와 코막힘에 시달리고 있는 16살 김 사무엘군. 알레르기 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사무엘/알레르기 비염 환자 : 잘 때 숨이 막히고 잠을 잘 못 자요. 콧물도 많이 나니까, 화장실도 자주 가야 되고, 조퇴도 많이 했어요.]

김 군과 같은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환절기인 9월에 환자 수가 두 배 이상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클수록 콧속 점막이 예민해져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등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겁니다.

맑은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방치하면 축농증이나 천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삼덩굴이나 돼지풀 같은 잡초가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오재원/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환삼덩굴, 돼지풀, 쑥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물질이 봄철보다 훨씬 독성이 강하고, 알레르기 자극을 심하게 할 수 있습니다.]

비염을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아침 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박일호/고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고, 집에 돌아오면 외투를 털고 세탁을 바로 하면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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