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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도 의대로…' 서울대 입시안 바뀌자 고교 입시도 출렁

입력 2013-11-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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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내년 정시모집부터 수능 성적만 반영하기로 하고 문과생도 의대지원이 가능하게 했는데요. 고교 입시현장에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경미 기자입니다.

[기자]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서울 노원구 중계동.

서울대가 2015학년도 입시안을 발표하자,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서울지역 외고 입시때문입니다.

[박미정/서울 노원구 상계2동 : 외고가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꼭 보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최상위권 애들은 의대를 노려볼 수 있으니까 그것도 유리할 것 같고….]

서울대가 신입생 선발 때 수능 성적만 100% 반영하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뀐 겁니다.

상대적으로 학력수준이 높은 외고와 국제고 등 특목고 학생들이 그만큼 유리해졌기 때문입니다.

문과 학생의 의대, 치대, 수의대 지원을 허용한 것도 한몫했습니다.

[OO 외고 입시학원 : 전화가 불이 나요. 특히 중 1, 2학년 학생 어머니들은 분위기가 대단하세요.]

일반고는 불만입니다.

[서보상/서울 세현고 교사 :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이 늘어나서 우수 학생들을 그쪽 학교에 빼앗길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간소화된 서울대의 내년도 입시안, 하지만 일반고를 더 위축시킨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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