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톡톡, 시작합니다.
역전골이 터지자 소리를 지르고 문짝도 뜯어냅니다.
아르헨티나전을 지켜본 사우디 국민들인데요.
여기도, 앉지도 못하고 초조하게 경기를 바라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승리에 열광한 빈 살만 왕세자인데요.
경기가 끝나자 얼싸안고 무릎을 꿇고 기도까지 합니다.
그렇게 좋을까 싶다가도, 우승 후보를 이겼으니 이럴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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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무적이 아니란 걸 4년 전 한국이 보여줬기 때문에,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일본팀 주장 요시다가 한 말이죠.
그러자 독일의 키미히도 "4년 전에 한국에 진 기억은 너무나도 끔찍했기 때문에 우리도 열심히 연습했다"고 했습니다.
두 나라의 경기가 오늘(23일) 열리는데 선수들 말속에 우리나라 이야기가 빠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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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다 아찔한 상황도 속출했습니다.
바로 이 장면인데요, 이미 부상으로 3명의 선수를 잃은 프랑스.
어제 호주전에선 에르난데스까지 십자인대가 파열됐습니다.
사우디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도 위험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사우디 수비수 샤흐라니가 골키퍼의 무릎에 부딪혀 턱뼈가 부러졌습니다.
팀은 이겼지만, 이 선수는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