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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자유 무시하는 독재·전체주의 결정판"

입력 2023-04-29 18:17 수정 2023-04-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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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미국 하버드대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단호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무시하는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 태도의 결정판"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하버드대 학생들과 교수진 앞에 섰습니다.

'자유'를 주제로 연설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 다른 사람의 자유를 무시하는 독재적이고 전체주의적인 태도는, 바로 그 결정판을 북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아가 "북한의 핵 협박이 세계 평화와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전체주의적 태도가 필연적으로 북한 내 참혹한 집단적 인권 유린 상황을 초래했다"고 규탄 했습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립니다.]

이들에 맞서기 위해서 용기와 연대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과거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한미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젠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됐단 겁니다.

또 여러 국가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나토식 핵공유와 달리 워싱턴 선언은 한미 1대 1로 맺어져 더 실효성이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에 대해 "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버드대 연설을 끝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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