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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포커스] "점점 못 생겨져"…중국 미인대회 또 논란

입력 2012-07-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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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 간 인터넷과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들, 중앙일보 뉴미디어편집국 김진희 기자와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실 건가요.

[기자]

여름이라서 오싹한 공포영화,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인터넷에서도 얼마 전에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은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일명 '목동 귀신' 영상인데 자동차 앞 유리에 귀신이 나타나는 내용입니다.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달구며 진위 논란이 일었는데 결국 조작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서울 목동 거리 인근을 지나는 자동차의 블랙박스 영상인데요. 자동차 앞 유리창 위로 갑자기 귀신의 머리카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납니다. "일부러 만든 것 같다"는 의견이 이어지며 진위 논란이 일었는데요

결국 영상은 한 온라인 마케팅 업체의 홍보 영상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회사는 사전에 해당 영상의 내용을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올리겠다는 예고 글도 올렸다고 합니다.

[앵커]

저도 이 영상 봤는데 오늘 보니까 다시 또 놀라게 되네요.

[기자]

요즘에 부쩍 이런 온라인 홍보 효과를 노린 영상이 자주 등장합니다. 실제 상황인 것처럼 네티즌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앵커]

진위논란이 있었는데 아니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이번엔 가슴 뭉클한 돌고래의 모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가장 비슷한 동물이 돌고래라고도 하죠.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도 인간과 같았던 것 같습니다. 죽은 새끼를 등에 업고 헤엄치는 돌고래의 애끓는 모정이 네티즌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함께 보시죠.

최근 중국의 한 관광객이 광시성 인근 바다를 배타고 가던 중 세찬 파도를 가로지르며 새끼를 업고 가는 어미 돌고래를 목격했습니다.

죽은 새끼의 몸에는 상처와 혈흔이 보였습니다. 이 관광객은 일행들이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면서 해당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이 사진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는 제목으로 확산이 되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사람 못지 않은 모정이다"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미 돌고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이 드네요. 영상의 제목이 마음을 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올해 국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동영상은 무엇일까요. 혹시 짐작 되세요.

[앵커]

무슨 무슨 막장남, 막장녀 이런 영상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네 다행히 불미스러운 영상은 아닙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였는데 어떤 노랜지 보시죠.

그룹 씨스타의 노래 '나혼자'란 뮤직비디오가 상반기 국내 유튜브 조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멜론 등 음원사이트를 통한 조회수까지 합하면 조회수가 1500만건에 달한다고 씨스타의 소속사측이 전했습니다.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음반 타이틀 곡인데 각종 음원 차트 및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앵커]

저 역시 시스타 팬이라 동영상을 봤었는데, 1위인지 몰랐네요. 다음 소식은요.

[기자]

지난주에 중국 미인대회 입상자들의 외모 논란이 일었는데요. 입상자 치고 못 생겼다며 외모 비하 논란이 일었던 일입니다.

그런데 어째 이 외모 논란이 점입 가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 하이난 지역에서 열린 미스 월드 중국 대표 입상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습니다.

18일 중국 광명왕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충칭 지역 미인 대회와 산둥성 비키니 선발 대회 입상자에 이어 이번엔 17일 열린 하이난 미스 월드 중국 대표 입상자들에게 외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점점 못 생겨진다" "차라리 충칭 대회 입상자가 낫다"는 비아냥 글이 올라왔는데요.

"외모를 가지고 일방적으로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입니다. 결국 최초 시발점이 됐던 충칭 지역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선발대회는 결선 진출자를 세명 더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외모 가지고는 뭐라고 하면 안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여론의 대세를 피할 순 없었나보네요.

왠지 씁쓸합니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이번엔 재밌는 사투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에 '경상도 사람만 가능한 것'이란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경상도 사람은 '2의 2승', '2의 e승', 'e의 2승', 'e의 e승'을 각각 다르게 발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성조가 있어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2보다 e를 더 높고 세게 읽는다는 겁니다.

일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안내 영상 보시죠.

[앵커]

저희도 게시물을 보고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직업이 아무래도 정확한 발음을 해야하는 직업이다 보니 어떻게 발음해야 할지 몰랐는데 저희보다 구분을 확실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알차고 재미있는 인터넷 소식 전해주신 김진희 기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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