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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북송금 혐의 부인…"김성태·이화영 진술 계속 변해"

입력 2023-09-09 16:16 수정 2023-09-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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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9일) 오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여의도 국회를 나와 수원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9일) 오전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여의도 국회를 나와 수원지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9일) 다섯번째 검찰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서면 진술서를 공개하고 검찰에도 제출했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검찰 출석 전에 올린 8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당시 북측과 인도적 차원의 지원·교류 사업을 시도한 바는 있으나,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명목이든 간에 대한민국의 법률과 유엔제재에 어긋나는 금품을 북측에 제공하거나, 제공하도록 부탁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속 재판 중인 쌍방울 회장 김성태가 (경기도) 스마트팜 비용 대납 명목으로 500만 달러를, 경기도지사 방북비 대납 목적으로 300만 달러를 해외에 밀반출하여 대북송금하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화영 재판 과정에서 스마트팜 비용 대납 명목이라는 500만 달러는 쌍방울이 북측과 체결한 대북경협사업 대가였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300만달러를 북측에) 주었더라도 김성태가 방북하여 북측과 경협합의서를 공개적으로 체결하려는 대가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 측은 "대북송금 혐의에 대한 증거로는 김성태와 이화영 진술 뿐"이라며 "이들 진술은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변하고 있어 일관성이 없으며, 특히 구속 재판 중에 계속 수사를 받는 등 궁박한 처지에 있어 신빙성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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