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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10분의 1로 축소"…민주당 '독한 혁신안' 내놨다

입력 2013-06-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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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당사를 축소 이전하고 인원도 줄이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김한길 대표가 빼든 개혁의 칼입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한길 대표가 취임 40여일 만에 민주당 개혁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첫 카드는 중앙당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것.

[김한길/민주당 대표 : 영등포 당사를 8월까지 폐쇄하고 영등포 당사의 10분의 1로 규모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 경우 매달 2000만원 정도 절감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004년 3월 당시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천막당사를 짓자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역시 영등포 농협 공판장 건물로 옮겨 10여년을 사용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과거 한나라당) 천막당사는 눈에 보이는 변화에 기대는 것이라면 (민주당은)내용이 변하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또 현재 200명 수준인 당직자를 정당법이 정한 100명 이내로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줄인 인원을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에 배치하고 이중 상당수를 전국 시도당에 내려보내 정책 개발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조치는 독자 세력화에 박차를 가하는 안철수 의원에게 주도권을 뺐기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지난해 대선 후보 당시 국회의원 축소와 중앙당 폐지를 정치 개혁의 방안으로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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