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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마트 미완의 M&A…3분기부터 실적개선"

입력 2012-06-25 09:35 수정 2012-06-25 09:36

삼성證, 하이마트 지분 인수가격 8만원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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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하이마트 지분 인수가격 8만원선 추정

"하이마트 미완의 M&A…3분기부터 실적개선"

하이마트의 인수합병(M&A)의 후보가 유력했던 롯데쇼핑 대신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로 결정된 것과 관련, 시장의 기대에 못미친 미완의 M&A지만 3분기부터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이번 인수전은 최종 인수가격 차이에서 결판이 났다. 롯데쇼핑은 대략 주당 7만원대 후반을 제시한 반면, MBK파트너스는 주당 8만~8만2천원을 제시해 1조2천323억~1조2천631억원에 인수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HMC투자증권은 25일 "롯데쇼핑만큼의 시너지 발현은 기대할 수 없으나 MBK파트너스 입장에서는 조기 경영 및 영업 안정화에 주력할 것이고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수석연구원은 "하이마트가 경영과 영업 정상화로 3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하이마트의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변이 없는 한 MBK파트너스와 현재 하이마트의 대주주인 유진기업[023410](31.3%), 선종구(17.4%), HI컨소시엄(5.7%)과 단기간에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를 종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인수하는 지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전략적 투자자나 유통업체와 제휴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영업 시너지가 큰 유통업체가 인수자가 되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대주주의 횡령과 배임 문제가 제기된 직후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에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다. 대신 새로운 대주주의 경영능력과 전략적 제휴 여부 등에 의해 주가흐름이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하이마트의 지분인수가격을 현재 주가보다 45% 높은 8만원선으로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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