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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에 '떠는 재계'…조양호 외압 여부도 관심

입력 2016-11-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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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대로 참고인 신분으로 어제(13일) 오후에 소환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오늘 새벽까지 장시간 조사를 받았고요. 최순실 씨로부터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외압을 행사받았다고 말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도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최순실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들에 연루돼있는 기업들,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삼성그룹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35억원을 지원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습니다.

삼성의 지원이 지난해 5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차원에서 단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11월 이뤄진 삼성과 한화의 2조원 대 방위산업 분야 빅딜의 승인 건도 마찬가지로 눈여겨 보고있습니다.

포스코와 KT도 삼성 못지 않게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최순실 씨의 최측근인 차은택 씨에게 광고를 몰아주고 내부 인사에도 이들의 입김이 닿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고 돌아간 조양호 한진회장의 조사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조 회장은 최순실 씨와 연관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을 등을 거부해 위원장에서 밀려났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습니다.

조 회장은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의 '사퇴 압력' 보도와 관련해 "90%는 사실"이라고 말해 외압 의혹에 무게를 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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