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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단체, 쇠깃대 휘두르며 욕설…특검 수사결과 항의

입력 2017-03-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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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국민 대다수가 탄핵 인용과 대통령 구속수사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와 상관없이 일부 친박단체들의 사법기관에 대한 위협과 거친 항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특검 사무실 앞에선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찰을 향해 쇠로 된 깃대를 휘두르고, 욕설도 퍼붓습니다.

[비켜 이거 비켜 이 XXX들아!]

경찰이 둘러싼 특검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가 하면, 사무실을 향해 호루라기를 불고 확성기를 틀기도 합니다.

그동안 박영수 특검 등을 향해 과격 발언을 쏟아내던 일부 친박단체들이 특검 사무실 앞에 다시 모였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에 항의하고 방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지연/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사무총장 : 박영수가 단 한마디라도 엉뚱한 피의 사실을 발표하는 순간 현행법 위반으로 처넣어야 합니다.]

국정 농단의 몸통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취지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반응은 더 격앙됩니다.

[다 거짓부렁이야. 안 속는다. 안 속아 이놈들아!]

친박단체 회원들은 '강제로라도 수사 결과 발표를 막겠다'며 특검 사무실 주소를 공유하는 등 어제부터 단체 행동을 준비했습니다.

앞서 특검 수사를 지지하는 시민 단체의 집회도 있었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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