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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준 행정관, 선거·수사 때마다 친박단체와 집중통화

입력 2017-03-06 23:22 수정 2017-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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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특검 조사 결과 이들 단체의 일부 인사와 청와대 사이에 올해 1월 초까지도 수십 차례 전화통화가 오고 갔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허현준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통화, 문자메시지 등을 90여 차례 주고받은 것으로 특검 수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지난해 1월부터 이른바 '태극기 집회'가 열린 올해 1월 초까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90여 차례 연락 중 절반은 4·13 총선을 앞둔 지난해 3, 4월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특검은 특히 지난해 11월 초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한 직후 검찰 수사 주요 국면마다 허 행정관과 주 대표 사이에 통화가 있었던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두 사람이 연락한 뒤, 친박단체들은 11월 19일 '총동원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규모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또 최근까지 허 행정관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 등과도 자주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청와대가 탄핵반대 집회와 '과격 시위'를 지휘하고 있는 정황을 잡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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