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멘토] "5.18 왜곡방송…언론 자유도 진실의 영역에서"

입력 2013-05-20 18:04

"'5.18 북한군 개입설'은 언어도단…언론사가 정확한 판단 했어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은 적절한 일"

"아베 발언은 알링턴 묘지에 대한 모욕"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5.18 북한군 개입설'은 언어도단…언론사가 정확한 판단 했어야"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은 적절한 일"

"아베 발언은 알링턴 묘지에 대한 모욕"

[앵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연휴 기간에 갑작스럽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 다들 놀라셨죠? 이에 맞서 우리 군도 백령도와 연평도에 스파이크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또 다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걸까요? 북한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으로 5.18 기념식이 반쪽 행사가 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만, 유가족들이 참석하지 않아 통합의 의미가 무색해졌죠? 더불어 5.18에 대한 역사 왜곡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중앙일보의 김진 위원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세가지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박대통령의 창조경제, 김정은의 생각, 안철수 의원의 새 정치. 여기에 하나 더 추가됐다고 합니다. 민주당의 미래. 혹시 이분은 알고 있을까요? 여의도의 제갈량, 윤여준 전 장관 초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유쾌, 상쾌, 통쾌한 뉴스 콘서트 지금 시작합니다.

+++

시사뉴스를 날카롭게 분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 나오셨습니다.

Q. 5·18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 입장은?
- 불만을 품은 시민단체 측은 참석하지 않아 반쪽짜리 행사가 됐는데, 그 분들이 이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보훈처의 잘못도 50% 있고, 모든 사람이 일어나 제창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무리가 있다. 보수세력의 반감도 이해해줘야 한다.

Q. 제창과 합창, 어떤 차이가 있나?
- 제창은 애국가처럼 모두 다 일어나 함께 일어나 부르는 것이고, 합창은 합창부가 부르는 것을 듣고, 따라 부를수도 있게끔 하는 것.

Q. 반쪽짜리 기념식, 대통령 '대통합' 의지 빛 바랬나?
- 이명박 정권 후반부 했던 것처럼 올해도 그렇게 했다. 이 관행을 그대로 유지해야한다. 이런식으로 합창으로 계속 유지하다가, 정말로 이 노래가 보수세력의 마음에까지 와닿았을 때 의회의 결의로 공식 기념곡으로 자연스럽게 정하면 된다. 현재는 이념적으로 대립한 상태다.

Q. 일부 종편 '5·18 북한군 개입설' 입장은?
- 전체적으로 종합해서 보면 그런 주장들은 신빙성이 떨어진다. 북한 특수부대 출신 장교가 주장하는 내용이다. 본인이 직접 특수부대원으로 참여해서 싸운것이 아니라 일종의 '카더라 통신'이다. 1개 대대면 300명이다. 무슨 수로 국군의 눈을 피해 침투할 수 있나. 그리고 교전에서 3분의 2가 희생됐다고 하는데 200명의 시신은 다 어디로 갔나.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죽은 사람이 총 193명이다. 당시 시민군들이 했던 구호 중 하나가 "북한은 오판하지 말아라" 이런 구호들을 많이 했다. 거동 수상자도 신고하고.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전남도청을 점령해서 최후의 공수부대와 교전해서 다 죽었다라고 주장을 했는데, 당시 전남도청을 점령하고 교전을 했던 사람들은 다 드러났다. 다 시민군이었고, 상당부분 살아서 증언을 했다. 참여한 수만명의 시민이 있고, 국군이 있고, 그리고 국내외 기자들이 상황을 다 지켜봤다. 일부 주장을 보도한다고 하더라도 언론사가 사실을 판단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을 부른다.

Q. 언론·표현의 자유 주장, 입장은?
- 표현의 자유는 진실과 사실의 영역에서 이뤄져야 한다.

+++

Q. 아베 "야스쿠니·알링턴 뭐가 다른가" 입장은?
- 알링턴 국립묘지에 대한 모욕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천황을 위해 싸우다 죽은 이들을 위해 지었는데, 1급 전범들을 나중에 합사하게 된다. 일종의 전쟁박물관화 되어 있다. 자살특공대 카미카제 대원들을 세뇌시킨 것이 야스쿠니 신사다. 나중에는 침략전쟁의 주범들까지 합사시킨 야스쿠니 신사가 어떻게 알링턴 국립묘지에 비할 수 있나.

Q. 이시하라 "침략 아니다" 망언, 입장은?
- 이시하라는 도쿄도지사를 지냈다. 일본 극우정치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사람이다. '침략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현대 일본 자체를 부정하는 것. 종전 이후 일본 역사를 부인하는 것. 미국 의회에서도 일본의 망언들을 총체적으로 규탄하고 나섰다. '위안부 문제'는 일본 국민들조차도 비판하는 부분이다. 하시모토 발언이후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

Q. 무라야마, 아베 정권 정면 비판했는데?
- 일본의 좌파 진보세력인 사회당 출신이다. 진보 인사, 언론들은 극우인사들이 벌이는 망언들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이다. 일본이 지금 반으로 쪼개져 있다. 그런데 나라가 어려워지면 국가위기론을 이야기 하는 보수세력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수년동안 일본의 보수세력들의 목소리가 커져왔다.

+++

Q. 북한 기습 발사 의도는?
- 이 발사체를 사갈 나라들에 대한 마케팅 일환이기도 하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 중 가장 거리가 짧다.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군기지와 오산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공군 합동기지를 아주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곳을 때릴 수 있는 것이 KN-02 라는 발사체다.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밤에 몰래 휴전선으로 가져와 쏠 수 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노출시간이 짧아 탐지가 어렵다. 평택 미군기지를 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한것.

Q. 북한 서해 방사포 배치, 긴장국면 계속되나?
- 가능성 낮다. 급격한 도발로는 볼 수 없다.

관련기사

[뉴스멘토] "윤창중 사건, 가족은 사생활 보호해줘야" [뉴스멘토] "뛰어났던 박 대통령 연설에 빠진 한 가지는…" [뉴스멘토] "아버지 박정희 본받아 한미 실무회담 해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