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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 25년만의 영화 나들이…"나도 칸에 가고 싶었다"

입력 2012-04-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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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력위조 파문 이후 영국으로 홀연히 떠나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윤석화가 25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그 속내를 심수미 기자가 듣고 왔습니다.

[기자]

울고 또 울고.

등장인물 뿐 아니라 관객들의 눈물샘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그 이름 '엄마'.

윤석화가 암에 걸린 엄마 역할을 맡아 25년만에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직접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장면에서는 윤석화만의 흡입력이 스크린을 가득 채웁니다.

[윤석화/배우 : 저희 어머니도 암투병을 하셨기 때문에 어머니가 참 많이 그리웠어요. 우리 엄마도 이렇게 힘들었겠지.]

1987년 '레테의 연가' 이후 영화계에는 일절 발을 들이지 않았지만 윤정희 주연의 영화 '시'를 보고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너무 부러웠어요. 나도 열심히 하는데, 나는 저런 거 캐스팅 안되고 언젠가 저렇게 배우로 칸 영화제에 갈 수 있을까?]

지난해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 '여정의 끝'을 올리며 제작자 데뷔를 마쳤고 오는 27일 뮤지컬 '톱 햇'을, 11월에 뮤지컬 '지상에서 영원으로'를 올립니다.

10월 쯤에는 영어 연극 '딸에게 보내는 편지'의 무대에서 직접 연기할 계획으로 최근 영어 연습에 열심입니다.

[한국말로 하면 날지. 회화를 하는 것과 무대에 서는 건 다른 거니까 배우로서 웨스트엔드를 흔들어볼 것이냐, 그런 꿈을 갖고 작가하고도 이야기가 다 끝났고 극장도 잡혀있는 상황입니다.]

예순을 앞둔 나이지만 세계적인 배우로 우뚝 서고자 하는 윤석화의 날개짓이 힘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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