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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박준영 "내가 대통령 적임자, 그 이유는…"

입력 2012-07-27 15:52 수정 2012-07-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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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전남만 3선. 인정받은 토박이지만 성에 안찬다. 2012년 대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오늘(27일) 피플앤토크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
-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큰 흐름속에 흘러가고 있는데 어떻게 끌고 가야 하는가? 나는 적당한 인물이 없다고 본다. 고민고민하다가 내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것이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후대에도 큰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 나왔다.

Q. 시대가 원하는 대통령상은?
- 국내적으로 보면 탐욕을 들끊고 분노가 치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서로 의지하고 따뜻한 정을 주려면 극우, 극좌 양쪽을 배제해야 한다. 그래서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

Q. 문재인 후보와 김두관 후보, 평가는?
- 두 분 모두 자격이 있다. 그러나 자칫하면 제2의 참여정부가 될 수 있다. 참여정부는 국민을 굉장히 피곤하게 하면서 정권재창출에 실패했다. 530만표라는 큰 표차이는 참여정부를 심판한 것이다.

Q. 새누리당은 어떻게 평가?
- 새누리당은 누가 대통령이 되도 새누리당의 문화가 있다. 어려운 사람과 중산층이 문제, 대기업 편들고 해서 나라의 분열은 어쩔 수 없다. 탐욕과 분열의 대한민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Q. 안철수 원장는 어떻게 보나?
-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에게 위로를 해준다. 직장을 못하는 불안이 불만으로 가고 그게 분노로 분출되는데 그 분노를 위로를 할 수는 있지만 어떻게 하면 그들이 희망을 갖게 할 지는 또다른 문제다.

Q.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은?
- 지금의 문제는 대기업이나 재벌이 너무 독식하고 밑으로 흘러가지 않는 데 있다. 공정한 기회를 주되 경쟁의 불이익을 주지 않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금융을 통해 공정한 경쟁을 주도록 해야 한다.

Q. 금융도 사기업... 현실성 있나?
- 미국이 세계경제 위기를 촉발시켰는데, 금융이 돈을 갖고 돈을 만드는 금융산업이 되면서 위기를 가져왔다.

Q. 금융의 공공성 강화... 경쟁력은?
- 경쟁력이 떨어질 이유가 없다. 금융의 출발은 일반 산업이 발전하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돈놀이식이 돼버렸다. 많은 파생상품을 만들었다. 산업발전과 관계없이 돼 버린 것이다.

Q. 복지 문제에 대한 입장은?
- 복잡한 문제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수준이면 복지가 잘되지 않으면 더이상 성장하기 어렵다. 복지가 성장의 반대개념이 아니라 함께 풀어야 하는 문제다.

Q. 복지의 재원문제. 세금 올려야 하나?
- 적절히 세금을 올려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투자가 위축되지 않게 하는 수준이 좋다.

Q. 남북 관계에 대한 입장은?
- 남북관계는 서로 정중해야 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어떻든 대화해야 한다. 전쟁중에도 대화를 한다. 그리고 민족이다. 북핵 문제는 북핵 문제고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해야 한다. 북한 식량지원이나 금강산 관광도 계속되어야 한다. 신뢰를 쌓는 첫 단계로 북한에는 대한민국 대표, 서울에는 북한 대표를 두어야 한다고 본다.

**돌발질문
Q. 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Q. 내가 아니더라도 야당이 반드시 이긴다?

Q. 낮은 지지율, 대응책은?
- 늦게 나왔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지금 있는 후보들로 대선승리가 가능하다면 나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Q. 이번 주말 민주당 컷오프, 누가 탈락할까?
- 나는 당연히 들어갈 것이다.

Q. 대학교수 560명의 지지 선언
- 나도 어제 듣고 깜짝 놀랐다. 도정을 하면서, 김대중대통령을 모시면서 진지하게 진정성을 갖고 일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생각한다.

Q. 지사직 사퇴 안 하는 이유?
- 지사직 유지, 사퇴 모두 장단점이 있다. 도민들에 대한 책임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내가 사퇴하면 7개월간 도정 공백이 생긴다.

Q. 대선 출마, 한쪽에 전념하는 것이 맞지 않나?
- 전념할 시기가 올 것이다. 준비시간에는 같이 해도 된다. 법으로도 그렇게 돼 있다. 미국도 후보가 되고 당선이 되고 취임하기 전까지 주지사직을 유지한다.

Q. 중앙정치 경험이 없다는 지적?
- 국회의원끼리의 정치력은 좀 부족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장점이다. 국민들은 중앙정치의 싸움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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