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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도 '하이옌' 위력에 나무 뿌리째 뽑혀…13명 사망

입력 2013-11-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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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을 벗어난 태풍 '하이옌'은 11일 오전 베트남에 상륙해서도 큰 피해를 끼쳤습니다.

지금까지 베트남에서만 최소 13명이 숨지고 6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379km에서 117km로 줄었지만 여전히 위력이 대단해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 3대 자연문화유산인 하롱베이 인근에서 아름드리 나무 상당수가 뿌리째 뽑혔습니다.

하이옌은 내일 새벽 3시쯤 중국 남부 광시성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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