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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대상 강간범죄자 20대 이하가 50%↑

입력 2012-03-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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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과 청소년을 상대로 한 강간범죄의 가해자 중 절반이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의 13%는 가출 청소년입니다.

김은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 10년간 발생한 아동·청소년 성범죄 13,039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간 범죄의 가해자 중 20대 이하의 비율은 50.6%며 10대와 20대가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강요한 경우도 42.8%나 됐습니다.

또래를 상대로 한 10대와 20대의 범죄가 늘고 있는 겁니다.

[강정민/여성가족부 아동청소년 성보호과장 : 남자 아동 청소년에 대한 성폭행 범죄가 3배쯤 증가했고요. 증가한 나이가 10.8세로 상당히 뚜렷하게 저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평균 연령은 범죄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체 피해자의 평균 나이는 12.8세이고 강간과, 강제 추행의 경우 10.9세와 14.3세로 저항할 능력이 없는 아동을 노린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청소년의 가출은 성범죄의 위험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간 피해자의 13.1%는 가출한 상태였고 성매매 범죄의 경우 73.7%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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