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뜨거워진 날씨만큼이나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올해 프로야구. 엘롯기, LTE 등 팬들이 만들어낸 신조어도 재미있는데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지난 주 경기 소식과 함께 민동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
상위팀과 하위팀의 격차가 크지 않아 팬들의 관심과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겁습니다.
지난 주 가장 주목받은 팀은 기아 타이거즈입니다.
2000년대 '엘롯기'동맹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롯데, 엘지와 함께 꼴찌 팀의 한축을 이뤘던 기아 타이거즈.
올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 탓에 팬들은' LTE 동맹'이라는 자조섞인 신조어를 만들어냈습니다.
통신사 광고에서나 보던 LTE 야구에선 다른 뜻이 담겨있습니다.
라이온즈, 타이거즈, 이글스의 첫자를 딴 것으로 올해 하위 3팀을 뜻합니다.
하지만 지난주 기아는 LTE동맹을 멋지게 깼습니다.
타격이 살아나며 6경기 전승.
은퇴식을 한 이종범 선수의 기를 받아서 일까요? 단숨에 공동 4위로 올라섭니다.
반면 돌풍을 일으키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넥센은 3위로 추락하고 맙니다.
최하위팀 한화에 3연패를 당했습니다.
역시 1위는 지키는 것이 더 힘든가 봅니다.
지난 주에도 재미있는 장면은 이어졌습니다.
롯데 박종윤 선수의 글러브 던지기. 공이 글러브 속에서 빠지지 않았다네요.
SK 이만수 감독은 경기 중 직접 삽을 들고 마운드 정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갈수록 재미를 더해가는 프로야구.
이번 주에도 JTBC 뉴스 10의 결정적 순간코너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