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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거진 '순방 리스크'…해외 나갈 때마다 일정·발언 논란

입력 2023-01-17 20:19 수정 2023-01-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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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란이 된 대통령의 발언은 사전에 준비했다기보다는 현장에서, 즉석에서 꺼낸 발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설 때면 크고 작은 논란이 있어 왔는데, 돌발적인 게 많았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관련 대통령 발언이 사전에 조율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외교부는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현장에서 즉석으로 한 발언입니까? 어떤 거예요?]

[조현동/외교부 제1차관 : 그 부분은 제가 잘 알진 못하겠고요.]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즉석에서 꺼낸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한마디 한마디가 정교해야 할 해외순방 무대에서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외교적 파장을 일으킨 셈입니다.

역대 정부에선 대통령 해외 순방을 지지율 상승의 호재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현 정부 들어선 유독 논란이 많습니다.

지난해 6월 첫 순방이었던 나토 정상회의 인사비서관의 부인이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타 비선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 순방에선 엘리바제스 2세 여왕의 조문일정이 현지교통 상황으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일정 변경은 왕실과 조율했고 장례식엔 참석했다"고 해명했지만, "최소한 의전에 실패한 것"이란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갔던 미국 방문.

이때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이 '48초 환담'에 그친 게 논란이 됐습니다.

또 "일본 측이 흔쾌히 합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던 한일정상회담도 국기조차 놓이지 않은 채 30분짜리 약식으로 끝나면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이 밖에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길엔 MBC 기자만 전용기에 탑승시키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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