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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신도들에 거짓 진술 강요"…증거조작 시도 정황

입력 2023-03-07 20:06 수정 2023-03-0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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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대전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즉 JMS 정명석의 재판이 열렸습니다. JTBC가 취재해보니 정명석 측은 지금까지 재판에서 목격자인 신도들에게 거짓 진술도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먼저 오승렬 PD의 리포트를 보고, JMS의 실체를 밝히는 데 오랫동안 노력해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기자]

2018년 출소한 정명석 씨에게 추가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피해자는 지금까지 5명입니다.

하지만 정씨의 악행이 공개되면서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들도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씨 측은 JMS 신도들의 진술을 통해 성폭력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당시 함께 있었던 일부 신도들이, 피해 사실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정민영/피해자 측 변호사 : (JMS 쪽에서는)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성폭력 이런 가해 행위는 없었다고 진술한다. 이걸 굉장히 중요한 진술로 지금 내세우고 있는 걸로…]

하지만 피해자 측은 이런 일부 신도들의 진술이 거짓으로 조작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한 신도가 최근 양심 고백을 해왔다는 겁니다.

[김도형/JMS 탈퇴자 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 : 진술서를 그래서 새로 작성해서 내가 저번에 거짓말했다. 사실은 이거 이거 아니고 저거 저거다라는 진술서를 새로 제출을 했습니다.]

거짓 진술을 지시한 건 정명석 총재 본인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9월, 한 피해자는 취재진에게 JMS 측이 진술을 하지 못하게 '각서'를 강요당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오늘 열린 재판에서는 피해자 지인이 출석해 피해자로부터 들은 당시 성폭력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VJ : 장지훈·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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