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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버냉키 쇼크'에 급락…1800선 붕괴

입력 2013-06-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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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버냉키 쇼크'에 급락…1800선 붕괴

'버냉키 쇼크'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째 급락해 1980선마저 붕괴됐다. 코스피 지수가 1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26일 이후 11개월 만이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22.83)보다 23.82포인트(1.31%) 내린 1799.01에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계 투자자가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이날 248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이 1481억원, 기관이 958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1681억원이, 비차익거래에서 1867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3549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음식료품(0.06%)과 기계(0.65%)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5.37%)이 큰 폭의 내림세를 나타냈고, 섬유의복(-2.56%), 전기가스업(-2.48%), 비금속광물(-2.16%) 등도 2% 넘게 하락했다.

운수창고(-1.72%), 유통업(-1.50%), 금융업(-1.34%),전기전자(-1.33%), 서비스업(-1.30%), 보험(-1.25%), 화학(-1.20%), 종이목재(-1.07%), 건설업(-1.05%), 운송장비(-1.04%), 제조업(-1.03%) 등도 1% 넘게 밀렸다.

증권(-0.83%), 은행(-0.54%), 의료정밀(-0.33%), 의약품(-0.26%) 등도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000원(0.91%) 하락한 13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4.95%)가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3.41%)도 급락했다. 삼성생명(-2.76%), 현대모비스(-2.33%), 한국전력(-2.29%), 신한지주(-1.75%), NHN(-1.45%), LG화학(-1.27%), KB금융(-1.16%) 등도 뒷걸음질쳤다.

금호종금, 현대피앤씨, 대한해운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일산업 등 3개 종목은 하한가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외에 203개 종목이 올랐고 616개 종목은 내렸다. 97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20.89)보다 12.24포인트(2.35%) 하락한 508.6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54.7원)보다 6.7원 상승한 1161.4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35포인트(1.26%) 내린 1만3062.7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3분 현재(한국 시각) 112.42포인트(5.42%) 하락한 1960.67에, 홍콩H지수는 336.60포인트(3.64%) 내린 8900.0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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