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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은 왜 키스했을까?…'올림픽의 정치학'

입력 2012-07-18 15:46 수정 2013-11-2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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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후보들이 런던 올림픽을 이용한 마케팅에 분주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중 앞에서 키스까지 했다는데요.

자세한 소식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국과 브라질 농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린 워싱턴 시내 한 경기장.

일명 '키스 카메라'가 대통령 내외를 비추자 오바마 대통령은 미셸 여사에게 입맞춤을 한 뒤 이마에 다시 한번 입술을 갖다댑니다.

관중들은 재선에 도전하는 대통령에게 "4년 더"를 외치며 환호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키스신을 선보였던 장소입니다.

농구광인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스포츠를 정치와 외교에 효과적으로 할용해 왔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애국심을 고취시켜 표심을 움직이는 전략입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우리 농구대통령이 금메달을 따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선수들이 너무나 열심히 뛰어주는 게 기쁩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흑자 경영을 이끄는 수완을 보였습니다.

롬니는 다음주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고 현지에서 모금행사도 벌일 예정입니다.

[밋 롬니/공화당 대선후보 : 올림픽 때의 경험은 어떻게 국가 경제를 끌어갈 것인가에 확실한 도움을 줄 겁니다.]

대선 후보 부인들도 한몫 거듭니다.

미셸 오바마는 단장 자격으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개막식에 참석합니다.

롬니의 부인 앤 롬니는 애마를 승마경기에 출전시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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