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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버티기' 친박-비박 갈등 격화…야권은 '장외로'

입력 2016-11-05 12:45 수정 2016-11-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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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두 번째 공개 사과에도 불구하고 정국은 좀처럼 수습되지 않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내홍은 점점 격화하는 모습이고 야당은 본격적으로 장외투쟁에 나섭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진 새누리당 의원총회.

지도부의 거취 문제를 놓고 비박계와 친박계 간 갈등이 격화됐습니다.

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결과 이정현 대표는 사태 수습이 먼저라며 비박계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초재선 비박계 의원들은 주말 내내 비공개 모임을 갖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 어제 박 대통령의 두 번째 대국민 담화가 있었지만,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2선 후퇴, 즉 권력 이양 문제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담화 이후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청와대의 영수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야당 정치인들이 대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2차 담화문을 계기로 야당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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