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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카드' 꺼낸 배경은?…청문회 통과에 초점

입력 2013-02-08 21:08 수정 2013-02-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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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오늘(8일) 발표된 새 정부 1차 주요 인선 내용, 집중조명 해드리겠습니다. 총리 후보자로는 정홍원 변호사가 지명됐고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은 청와대 경호실장에 각각 내정됐습니다.

먼저 발탁 배경과 의미를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이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총리 후보로 지명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여러모로 부족한 보통사람이라며 일단 자세를 낮췄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맞게 소신을 펼쳐온 인물로 평가됐습니다.

[진영/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확고한 국가관과 엄격한 공사 구분, 그리고 원만한 인품으로 법조계의 존경과 신망을 받아왔습니다.]

김용준 전 후보자가 낙마한 지 열흘 만의 후속 인선. 특히, 정 후보자의 공사 구분이 명확하다는 점을 부각시킨 건 인사청문회 통과를 우선시한 인선으로 풀이됩니다.

정 후보자는 지난해 총선때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이번 인선도 썼던 사람에서 다시 고른다는 당선인의 기존 인사 스타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나름대로 책임총리의 역할론을 밝혔지만,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정확하게 보필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것이 책임 총리 아니겠느냐….]

박 당선인과 충돌을 각오할 정도로 쓴소리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오늘 인선에선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부산 출신의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또 국가안보실장에는 광주 출신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내정됐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 등 2차 인선은 설 연휴가 지난 뒤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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