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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이게 진짜 수사구나"…'윗선' 규명에는 아쉬움

입력 2022-09-13 20:38 수정 2022-09-1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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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의 결과를 받아든 고 이예람 중사의 유족은 "이게 진짜 수사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윗선' 규명이 부족했다는 아쉬움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예람 중사의 유가족은 이 중사가 겪은 실체적 진실이 밝혀졌다며 특검팀 수사 결과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순정/고 이예람 중사 어머니 :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100일 동안 수고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공군과 국방부의 수사 과정에서는 계속 증거 인멸과 은폐 시도가 있었다는 겁니다.

[이주완/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 이게 진짜 수사구나…거짓된 자료 중에서 진짜 골라내서 사람 부르고 맞춰보고 이렇게 하면서 특검이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100% 만족하는 결과는 아니라며 '이제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전익수 법무실장의 '윗선'에 대한 규명이 덜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는 "큰 물줄기를 찾아서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가족은 우선 국방부 장관에게 특검팀이 기소한 7명 등에 대해 징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주완/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 국방부 장관께서는 이제 특검 끝났으니 징계할 사람들 징계해서 명단 준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징계받아야 할 대상 중 상당수가 빠져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검팀이 시간이 촉박해 증거를 다 찾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주완/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 우리 예람이한테는 부족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재조사라든가…]

유가족은 추가 규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이 중사의 장례를 치를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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